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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영업이익률 갈아치워

에쓰오일,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영업이익률 갈아치워

기사승인 2016. 07. 2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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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2
/제공 = 에쓰오일.
에쓰오일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과 영업이익률을 갈아 치웠다. 공정 개선과 운영 효율화로 인해 핵심사업부문이 모두 고르게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는 평가다.

에쓰오일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6.1% 개선된 6429억원으로 집계 됐다고 25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8.4% 줄어든 4조1984억원이고 순이익은 3.8% 늘어난 4452억원이다.

정유·석유화학·윤활기유 등 핵심 사업부문에서 고르게 높은 수익률을 실현해 1·2분기 누계 1조1347억을 기록하며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도 15.3%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역내 정유업체들의 가동률 상승으로 정제마진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공정 개선과 운영 효율화를 통한 이익개선 활동 성과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울산공장 시설개선 사업인 SUPER 프로젝트 등 이익개선 활동으로 2분기 589억원의 수익을 기록해 상반기 총 1090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SUPER 프로젝트는 2015년부터 단계적으로 주요 공정의 개조 및 개선을 통한 수익성 극대화 프로젝트로 원가 절감과 수익성 증대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2017년 상반기 완료할 예정이다.

사업부문별 매출액 비중은 정유부문 76.6%, 비정유부문 23.4%(석유화학 15.2%·윤활기유 8.2%)이나, 영업이익 비중은 비정유부문에서 41.7%(석유화학부문 21.8%·윤활기유부문 19.9%)를 거뒀다.

정유부문은 아시아권역 내 높은 가동률로 정제마진이 하락했음에도 안정적인 원유 공급을 바탕으로 한 생산설비의 안정적 최대 가동 및 공정개선 활동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 했다. 유가 상승으로 인한 재고평가 관련 이익에 힘입어 1분기 대비 70% 상승한 374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석유화학부문의 영업이익은 1400억원으로 전분기에 준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파라자일렌은 전방산업인 중국 PTA·폴리에스터 공장의 예상을 상회한 가동률로 인한 수요 증가로 견조한 수준의 스프레드를 기록했다. 윤활기유부문의 경우 에쓰오일의 주력인 그룹Ⅲ 고품질 제품은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양호한 수준의 스프레드를 유지해 2011년 4분기 이후 최고 수준인 128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향후 실적도 낙관적으로 전망됐다. 정유부문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규시설에 대한 투자침체로 공급이 수요증가에 미치지 못해 지속적으로 견조한 업황을 유지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석유화학부문은 PX 공장의 신규 및 재가동으로 인한 하방압력은 존재하나 신규 PTA 공장의 가동률 상향조정과 계절적 수요로 파라자일렌의 스프레드는 견조한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윤활기유부문의 경우 미국 및 유럽지역의 고품질 제품에 대한 수요성장으로 양호한 마진이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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