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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성당 인질극 발생해 92세 신부 사망...경찰이 인질범 2명 모두 사살해 상황 종료 (종합)

프랑스 성당 인질극 발생해 92세 신부 사망...경찰이 인질범 2명 모두 사살해 상황 종료 (종합)

기사승인 2016. 07. 2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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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현장 앞에 대기중인 경찰의 모습. 사진출처=/씨스퀘어리 유튜브 캡쳐
26일 오전 10시께(현지시간) 프랑스 수도 파리에서 북서부로 128km 떨어진 생 에티엔 뒤 루브레 지역의 성당에 무장괴한 2명이 침임해 인질극을 벌이면서 인질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치명상을 입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기동대 BRI가 괴한들을 모두 사살해 인질극은 종료됐다.

이날 영국 BBC등 주요 언론은 현지언론을 인용해 미사 도중 칼을 든 인질범들이 침입해 신부와 수녀 2명, 신자 2명을 인질로 잡았다고 전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경찰이 도착한 후 15초간 총성이 들렸으며 범인이 사살되면서 상황은 현지시간으로 11시께 종료됐다. 경찰은 현재 사건 현장 주변에 폭발물이 있는지 수색 중이다.

인질극 도중 92세의 신부가 흉기에 찔려 숨졌다. 이 신부는 오랫동안 생 에티엔 뒤 루브레 교구를 담당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용의자의 신원이나 범행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피에르 앙리 브랑데 내무부 대변인은 수사를 반(反) 테러 검찰관이 지휘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수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베르나드 카제뇌브 내무부 장관은 경찰의 보고를 받기 위해 생 에티엔 뒤 루브레로 향하는 중이다.

마누엘 발스 프랑스 총리는 트위터에 이번 인질극을 “야만적 공격”이라 규탄하며 “프랑스 전체와 모든 가톨릭 신도들은 상처를 받았다. 우리는 함께 견뎌낼 것이다”라고 밝혔다.

프랑스는 지난 14일 대혁명기념일 휴일에 남부 니스 지역에서 트럭 테러가 발생해 84명이 숨지고 300명 이상이 다치면서 3개월간 ‘국가비상사태’가 연장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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