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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휴가 중 ‘깜짝’ 울산여행…십리대숲·신정시장 방문

朴 대통령, 휴가 중 ‘깜짝’ 울산여행…십리대숲·신정시장 방문

기사승인 2016. 07. 2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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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백 메고 십리대숲 산책
재래시장서 돼지국밥 점심
울산 십리대숲 걷는 박 대통령
휴가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오전 울산광역시 중구 태화강대공원 십리대숲을 방문, 대나무숲을 걷고 있다. / 사진 = 청와대 제공
여름 휴가를 보내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울산을 ‘깜짝’ 방문했다. 청와대는 이날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크로스백을 둘러멘 박 대통령이 울산 태화강 십리대숲, 대왕암 공원을 둘러보고 현장에서 직접 시민들과 만났다고 전했다.

태화강 십리대숲은 박 대통령이 지난 4일 국무회의에서 여름 휴가지로 추천한 장소이기도 하다. 박 대통령은 십리대숲과 대왕암 공원에서 여름휴가를 즐기고 있는 시민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시민들은 박 대통령에게 “힘내세요”,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고 인사하면서 함께 ‘셀카’도 찍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울산 신정시장 먹자골목을 방문해 점심 메뉴로 ‘돼지국밥’을 택했다. 청와대는 “국밥 한 그릇에 돼지 한 마리가 다 들어간 듯 식당 아주머니의 넉넉한 인심이 모두를 기분좋게 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또 시장에서 떡과 과자, 과일 등을 구입하며 시장상인들,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박 대통령이 여름 휴가기간에 관저를 떠나 외부 지역을 방문한 것은 집권 첫 해인 2013년 7월 경남 거제 저도를 찾은 이후 처음이다. 당시 박 대통령은 과거 영애 시절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롯해 가족들과 여름 휴가를 보냈던 저도를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한 바 있다. 2014년에는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지난해의 경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등의 이유로 경내에서 여름 휴가를 보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휴가 중 울산을 찾은 것에 대해 “많은 국민이 국내 휴가를 통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을 찾아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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