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단독]KB금융, 이통사와 금융 플랫폼 합작

[단독]KB금융, 이통사와 금융 플랫폼 합작

기사승인 2016. 08. 23. 19:4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KB금융이 이동통신사와 손잡고 금융 핀테크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르면 올해 출범하는 인터넷전문은행에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의 자회사인 KB국민카드는 이통사와 연계한 금융 핀테크 플랫폼을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이미 하나금융과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한 SK텔레콤을 제외한 KT와 LG유플러스를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이 이통사와 금융 플랫폼 구축으로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에 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하나금융도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에 대비하기 위해 SK텔레콤과 모바일 기반의 생활금융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나금융과 SK텔레콤은 각각 51%와 49% 비율로 합작법인 ‘하나-SK 생활금융플랫폼(가칭)’을 설립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연계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KB금융의 금융 플랫폼에는 KB금융의 빅데이터 분석 능력과 이통사의 고객 정보 등을 활용한 서비스들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포인트를 활용한 뱅킹 및 결제, 자산관리를 포함한 다양한 제휴 서비스들이 포함될 전망이다.

KB금융은 이번 플랫폼 구축으로 비대면 고객을 KB금융의 잠재 고객군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비대면 고객을 확보할 채널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KB금융은 내년 1월까지 이통사 연계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플랫폼 개발이 완료되면 KB금융은 정식 오픈에 앞서 시범 서비스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고객을 빠르게 선점하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동통신사와 연계한 플랫폼을 만들기로 했다”며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정해진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