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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이철성 경찰청장 임명…국회·국민 무시”

더민주 “이철성 경찰청장 임명…국회·국민 무시”

기사승인 2016. 08. 2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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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박수치는 더민주 비대위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비대위원들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마지막 비대위원회의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 사진 = 이병화 기자photolbh@
더민주는 24일 “이철성 임명은 부실 검증 정당화하기 위한 대통령의 독선”이라고 비판했다.

이재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후보자는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냈고, 경찰 신분을 숨기고 징계를 피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국회가 검증하고, 후보자도 시인했다. 마땅히 경찰청장 내정을 취소하고 잘못된 검증과 내정에 대해 사과하고 책임을 물을 일”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은 이철성 후보자의 경찰청장 임명을 강행했다. 충격적이다. 민심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결정”이라며 “이 후보자가 음주운전을 적발하고 교통사고를 처벌하는 경찰의 수장이 된다는 것이 말이 되는 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대통령 스스로 그렇게 강조해온 법치주의의 근간을 자신의 손으로 훼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 검증도 무시했다.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를 무시하고 법으로 정한 인사 청문절차를 부정한 것”이라며 “이철성 임명은 잘못된 검증을 정당화하기 위해 잘못된 인사를 강행하겠다는 대통령의 독선과 오기 이외에 그 무엇도 아니다. 대통령의 고집이 국정의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대통령은 브레이크 없는 오기의 질주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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