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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라 미풍아’ 탈북자+이산가족, 이색 주말극 예고(종합)

‘불어라 미풍아’ 탈북자+이산가족, 이색 주말극 예고(종합)

기사승인 2016. 08. 2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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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호준(왼쪽) 임지연/사진=이상희 기자vvshvv@


아시아투데이 박슬기 기자 = ‘불어라 미풍아’가 이색 주말극을 예고했다. ‘서울 촌놈(?) 변호사’ 손호준과 긍정에너지 탈북자 임지연이 만나 주말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 특히 앞서 시청률 30%에 육박하는 ‘장미빛 연인들’을 만들어낸 윤재문 PD와 김사경 작가가 재회한 작품인만큼 또 한 번 안방사냥 저격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MBC 새 주말드라마 MBC ‘불어라 미풍아’(극본 김사경, 연출 윤재문 PD) 제작발표회가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 개최된 가운데 손호준, 임지연, 오지은, 한주완, 황보라, 장세현, 변희봉, 윤재문 PD 등이 참석했다. 

 

이날 윤재문 PD는 ‘불어라 미풍아’에 대해 “탈북녀 미풍(임지연)과 인권변호사 장고(손호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가족드라마다. 남남북녀의 사랑이야기. 특히 북한 가족에게도 유산 상속이 가능한 대습상속처럼 돈에 얽힌 욕망을 유머스럽게 그려나갈 예정이다”라며 “또 언젠가 만나가야 할 이산가족의 아픔을 따스하게 그려나갈 드라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첫 멜로를 하게 된 손호준은 “이번에 멜로가 처음이라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해보겠다”며 “숫기가 없어서 사람들과 친해지기 힘든 스타일인데 다행이도 임지연 씨하고 초면이 아니라서 잘 해나가고 있다. 예전에 정글을 같이 다녀온 적이 있어서 좋은 호흡으로 잘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앞서 tvN ‘삼시세끼’를 통해 굳혀진 예능 이미지에 대해 그는 “‘삼시세끼’에서는 본연의 제 모습, 인간 손호준의 모습이 담겼다. 반면 ‘불어라 미풍아’ 속 장고 역은, 제가 배우로서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다”며 “어찌됐건 간에 배우이기 때문에 이 작품에 몰두해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호준과 함께 호흡을 맞춰나갈 임지연은 탈북자 김미풍 역을 맡아 이미지 변신에 나설 예정이다. 그는 “사실 김미풍이라는 역이 기존에 많이 없었던 캐릭터여서 끌렸다. 하지만 나중에는 탈북자 마음을 표현하고 대변한다는 것에 부담을 느끼기도 했다”며 “다행이도 탈북자와 관련된 다큐멘터리, 영화, 예능 등이 있어서 많이 찾아봤고, 또 북한말 선생님이 따로 계셔서 대화를 나누면서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임지연은 데뷔 이후 첫 주말드라마인 만큼 남다른 각오도 전했다. “촬영 나갈 때 잠 못 자고 힘든 순간도 있지만 굉장히 즐겁다. 재밌는 작업이다”라며 “충분히 50부작을 잘 해 나갈 수 있을 것 같고.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많이 배우면서 할 생각이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불어라 미풍아’는 왈가닥 탈북녀 미풍(임지연)과 서울촌놈 인권변호사 장고(손호준)가 천억 원대 유산 상속 등을 둘러싼 갈등을 극복해 가며 진정한 사랑과 소중한 가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오는 27일 오후 8시4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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