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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로켓배송’ 대항마?…위메프, ‘지금사면 바로도착’ 서비스 시작

쿠팡 ‘로켓배송’ 대항마?…위메프, ‘지금사면 바로도착’ 서비스 시작

기사승인 2016. 08. 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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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지금사면 바로도착
소셜커머스 위메프가 빠른 배송 서비스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위메프는 위메프플러스를 통해 ‘지금사면 바로도착’ 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지금사면 바로도착’은 지난해 10월 위메프가 선보인 위메프플러스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다.

위메프플러스가 약 7000개의 제품을 직매입해서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물류센터에 보관한 후 고객에게 배송하는 시스템이라면, ‘지금사면 바로도착’은 고객이 제품을 주문하는 즉시 구매정보가 배송차량에 전달되고 배송지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배송차량이 배송을 시작해 배송을 완료하는 시스템이다.

‘지금사면 바로도착’은 오후 4시까지 주문할 경우 당일 저녁까지 상품을 받아볼 수 있으며 추가비용 없이 무료배송으로 평일과 주말에도 이용이 가능하다. 서울 지역에 한해 운영하며 대상상품으로는 배송속도가 중요한 분유·기저귀 등 유아용품이다.

위메프는 올 연말까지 전국 5대 광역시로 대상 지역을 확대한다. 또 식품·생수·화장지 등의 생필품까지 상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위메프는 지난 1개월간 시범운영 결과 배송차량이 고객주문을 접수한 후 최단 10분 내에 배송이 완료될 정도로 안정성과 신속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요 고객층인 주부들 사이에서 반응이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위메프플러스의 전월기준 전국 익일 도착율은 95%로 ‘지금사면 바로도착’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100%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위메프가 이처럼 ‘지금사면 바로도착’ 서비스를 내세운 이유는 최근 유통업계가 빠른 배송 시스템을 잇따라 도입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소셜커머스 업계 1위인 쿠팡의 ‘로켓배송’이 있다. 쿠팡은 유아용품·생필품·반려동물용품·뷰티·식품·가구·주방·도서 상품을 자체 배송인력 ‘쿠팡맨’을 통해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쿠팡이 촉발한 ‘당일배송’ 경쟁에 온라인쇼핑몰은 물론이고 대형마트와 홈쇼핑 회사까지 가세한 상황이다.

하송 위메프 직매입사업본부장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주문이 예상되는 지역을 사전에 파악한 후, 해당 물품을 실은 배송차량을 인근 지역에 대기시킴으로써 배송시간을 혁신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게 됐다”며 “각각의 배송차량이 이동식 물류창고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고품질의 배송서비스를 제공하는데도 비용이 더 저렴할 것으로 보인다. 또 배송물류사 모두 중소 화물업체를 이용해 고용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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