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082701002275400144741 | 0 | 27일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에 마련된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 빈소에 신동빈 회장과 임진원들이 조의를 표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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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의 최측근인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 자살 관련 수사가 사실상 종결됐다.
경기 양평경찰서는 27일 이 부회장의 행적과 생전 통화내역, 부검, 유족조사 등을 마무리하고 최종 부검결과가 도착하는 대로 사건을 종결하겠다고 밝혔다.
최종 부검 결과는 3주가량 걸린다. 하지만 전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검결과 목 부위 삭흔(목이 졸린 흔적) 외 손상이 관찰되지 않았으며 전형적인 자살사건으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이 부회장은 전날 오전 7시 10분께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산책로 한 가로수에 넥타이 2개로 줄을 만들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 인근 이 부회장 차 안에서 발견된 A4용지 4매(1매는 표지) 분량의 자필 유서에는 “롯데그룹에 비자금은 없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먼저 가서 미안하다. 신동빈 회장은 훌륭한 사람이다”라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