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아파트에 전기요금 분납을 허용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아파트는 일부를 제외하고 한전이 직접 개별 세대에 요금을 청구하지 않아 분납제를 적용하지 않았었다.
앞서 한전은 올해 여름 이상고온으로 ‘전기요금 폭탄’이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7∼9월 요금이 10만원 이상이거나 6월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경우 분납대상월 요금의 50%를 납부하면 나머지 금액은 3개월로 나눠 낼 수 있는 분납제를 시행키로 했었다.
아파트에 거주하는 세대가 관리사무소에 분납 신청을 하면, 관리사무소는 세대별 분납 수요를 파악해 분납 여부를 한전에 통보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