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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개발 공기업 구조조정 계획대로 추진 중

자원개발 공기업 구조조정 계획대로 추진 중

기사승인 2016. 08. 30.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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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개발 공기업들은 연봉 일부 반납 등 자구노력을 기울여 영업손실을 줄이거나 영업이익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열린 ‘제1차 구조조정 이행점검위원회’에서 자원개발 공기업의 전반적인 구조조정 이행 현황을 살핀 결과 각 기업이 목표한 대로 구조조정을 추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저유가 등으로 발생한 자원개발 공기업의 경영악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6월 29일 ‘자원개발 추진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개별 공기업이 자구노력을 취할 것으로 요구한 바 있다.

지난달까지 한국석유공사는 2개 본부와 5개 처, 해외사무소를 폐지하고 연봉의 10%를 반납했다. 또 해외수당 30%를 삭감하고 경비를 포함한 투자비 4652억원을 절감했다.

원가관리를 강화해 생산원가를 크게 낮춘 것도 경영개선에 도움이 됐다. 원유·가스 생산원가는 지난해 하반기 석유환산배럴당 15.9달러에서 올해 상반기 11.0달러로 낮아졌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1개 처와 10개 팀, 6개 해외사무소를 없애고 임금을 10∼30% 차등 반납했다. 여기에 직원 복지혜택 등 경비 223억원과 투자비 87억원 등 모두 310억원을 절감했다.

한국가스공사는 경상경비 등 비용 측면에서 284억원을 아끼고 투자비 1조3740억원을 줄였다. 석유공사와 광물자원공사의 영업손실(잠정금액)은 올해 상반기 2145억원과 724억원으로 각각 1117억원과 618억원이 줄었다.

가스공사는 비용절감과 더불어 해외사업 부문이 80억원 적자에서 476억원 흑자로 돌아서면서 영업이익(공시금액)이 1387억원에서 8876억원으로 6배 이상 늘었다.

위원회는 하반기에도 강도 높은 비용절감과 민간 투자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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