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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공공기관 최초 4년연속 DJSI 편입...성장·신뢰성 입증

강원랜드, 공공기관 최초 4년연속 DJSI 편입...성장·신뢰성 입증

기사승인 2016. 09. 2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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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전경
강원랜드 전경
강원랜드가 올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4년 연속 월드지수에 편입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25일 회사 측에 따르면 국내 공공기관과 리조트 업계 중 4년 연속 DJSI 월드지수에 편입된 것은 강원랜드가 유일하다.

DJSI 지수는 세계 최대 금융 정보사인 미국 S&P 다우존스 인덱스와 투자 전문기관인 로베코샘이 개발한 지수다. 매년 기업의 지속성장에 장애가 되는 주요 이슈들을 분석해 평가 항목에 반영하고 새로운 리스크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 등을 평가한다. 이 지수는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책임투자 기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강원랜드는 DJSI 지수의 경제·사회·환경평가지표에서 고른 점수를 받았다. 사회와 환경지표에서는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높이 평가됐다.

이 같은 성과는 2014년 11월 전직 검사 출신인 함승희 대표가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강력한 반부패 활동을 이어온 결과라는 게 강원랜드 측의 설명이다. 함 대표는 취임 이후 △하이클린리더 운영 △윤리경영위원회 설치 △청렴시민감사관제도·익명신고제도 도입 등 꾸준히 반부패 활동을 펼쳐왔다.

이러한 반부패 활동은 국내에서도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강원랜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2월 22일 발표한 ‘2015년도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2등급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러한 반부패 활동이 강원랜드의 청렴도를 끌어올리는 데 효과가 있었다는 얘기다.

또한 카지노 사업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강원랜드가 책임경영을 한층 강화한 것도 올해 DJSI 월드지수 편입에 한몫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 세계 카지노 운영업체에서 볼 수 없는 유일무이한 중독관리센터를 직접 운영하며 도박중독 치유와 예방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사회공헌부문에서는 지난해까지 영업이익 대비 4~5%에 달하는 23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교육·장학사업 △지역 재활력 사업 △나눔문화사업 △지역협력 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올해부터는 예산을 40억원 증액해 강원도권으로 그 수혜범위를 늘려 활발한 사회공헌 사업도 전개할 계획이다.

강원랜드는 친환경 경영방침으로 환경평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강원랜드는 ‘고원 산악형 힐링 리조트’를 테마로 깨끗한 공기와 울창한 숲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에는 동부지방산림청과 협약을 맺고 고원산책로 조성을 추진하는 한편, 숲속 북카페 등을 다양한 친환경 힐링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2013년에 리조트 업계 최초로 국제표준에너지경영시스템 ‘ISO 50001’을 획득하고 2014년에는 환경부가 친환경 경영을 인증하는 녹색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국내 공공기관과 리조트 업계 최초로 DJSI 월드지수에 4년 연속 편입된 것은 강원랜드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기업임을 다시 한번 공인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경제적 성과는 물론 책임경영을 통한 사회·환경적 성과 창출에 힘써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DJSI 편입기업에 대한 인증식 및 국제컨퍼런스는 내달 19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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