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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美 단둥훙샹 제재, 대북거래 경각심 고취 기대”

정부 “美 단둥훙샹 제재, 대북거래 경각심 고취 기대”

기사승인 2016. 09. 2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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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무부, 北에 핵 관련 물자 거래 지원한 중국기업 제재대상 지정
마샤오
마샤오훙 중국 랴오닝 훙샹그룹 대표. / 제공 = 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정부는 미국 재무부가 북한에 핵 개발에 쓰이는 물자 거래를 지원한 혐의로 중국 기업 단둥훙샹산업개발공사를 직접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27일 “정부는 26일(현지시간) 미국이 행정명령 13382호에 따라 중국의 단둥훙샹산업개발공사 및 관계자들을 제재대상으로 지정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해당 조치는 최근 (뉴욕 유엔총회 계기에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에서도 확인한 바 있는 미국 정부의 강력한 대북제재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과의 거래의 위험성을 부각시킴으로써 중국뿐 아니라 대북거래 중인 여타 제3국 개인 및 단체들의 경각심을 고취하고,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을 위한 국제사회의 의지를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앞으로도 대북제재 및 압박 강화를 위해 미국을 포함한 관련국들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재무부는 26일(현지시간) 중국 랴오닝훙샹그룹의 핵심 자회사인 단둥훙샹산업개발공사(Dandong Hongxiang Industrial Development Co. Ltd.)와 최대주주 마샤오훙 등 이 회사 수뇌부 중국인 4명을 제재 리스트에 공식 등재했다고 발표했다.

재무부는 이들이 유엔 안보리 제재 대상인 북한 조선광선은행을 대리해 대량살상무기의 확산 주체를 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제재 근거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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