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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시진핑 체제 2기 지도부 윤곽 드러낼 18기 6중전회 10월 24-27일 개최

중 시진핑 체제 2기 지도부 윤곽 드러낼 18기 6중전회 10월 24-27일 개최

기사승인 2016. 09. 2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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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투쟁 가능성도 제기돼
시진핑 총서기 겸 국가주석 집권 2기의 지도부 윤곽이 드러날 중국 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6차 전체회의(18기 6중전회)가 10월 24일부터 4일 동안 베이징에서 열린다. 특별한 상황 변화가 없는 한 지난 해의 5중전회와 마찬가지로 징시(京西)호텔에서 비공개로 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참석 범위는 전국에서 올라올 350여명의 중앙위원 및 중앙 후보위원들이다.

경서빈관
중국 공산당 18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가 열릴 것으로 보이는 징시호텔. 벌써부터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관영 신화(新華)통신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우선 이번 6중전회는 시 총서기 겸 주석이 주창한 이른바 ‘4대 전면(四個全面)’ 지침의 하나인 전면적 ‘종엄치당(從嚴治黨·엄격한 당 관리)’가 화두가 될 것이 확실하다. 최근 시 총서기 겸 주석이 이에 대해 빈번하게 강조한 것을 보면 충분히 예상이 가능하다. 이 경우 최근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부패와의 전쟁’이 강조될 수밖에 없다. 내년에도 수많은 관리들이 사정의 칼에 목이 날아가야 한다는 얘기가 된다.

내년 가을로 예정된 19차 당 전국대표대회를 앞둔 마지막 중앙위 전체회의인 만큼 차기 권력 구두에 대한 논의 역시 이뤄질 개연성이 농후하다. 당연히 시 총서기 겸 주석의 1인천하가 더욱 굳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할 수밖에 없을 듯하다. 이외에 이번 회의에서는 시 총서기 겸 주석이 강조하는 공급 측면의 개혁과 신창타이(新常態·뉴노멀) 대응 등 경제 현안과 군 개혁도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와중에 주목되는 것은 전 정권의 최고 지도자였던 원자바오(溫家寶) 전 총리 등의 행보가 아닌가 보인다. 이번 회의를 앞두고 이전보다 더욱 분주한 느낌이 없지 않다. 이 때문에 일설에는 권력을 한손에 움켜쥔 채 독주하는 시 총서기 겸 주석을 견제하기 위해 그런 것이 아닌가 하는 관측을 하기도 한다. 이번 회의에서 전혀 예상 못할 권력투쟁이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도는 것은 이로 보면 괜한 관측만도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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