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
조태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만나 북핵 대책을 조율했다.
존 커비 국무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조 차장과 블링컨 부장관의 회동 사실을 확인하면서 "북한의 최근 (5차) 핵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 방안과 한미 양국 간 긴밀한 공조의 중요성을 비롯해 역내 안보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좋고 건설적인 만남이었다"고 덧붙였다.
커비 대변인은 그러나 조 차장과 블링컨 부장관이 구체적으로 어떤 대책을 논의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유엔 안보리의 새 대북제재 결의에 고강도 제재를 포함하는 방안과 더불어 양자 차원의 대북제재 방향 등을 포괄적으로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차장은 북한이 노동당 창건일(10일)을 계기로 6차 핵실험 등 추가 도발을 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지난 4일 비공개로 미국을 방문해 블링컨 부장관을 비롯해 국무부 및 백악관의 주요 인사들과 연쇄 협의를 했다. 조 차장은 8일 새벽 귀국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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