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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4사 대표 첫 국감 동시 출석…무슨 일이?

담배 4사 대표 첫 국감 동시 출석…무슨 일이?

기사승인 2016. 10. 1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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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4사 대표
국정감사장에 출석하게 된 담배 4사 대표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백복인 KT&G 대표,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 토니 헤이워드 BAT코리아 대표, 스티븐 다이어 JTI코리아 대표.
KT&G와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 JTI코리아 등 담배 4사 대표가 국정감사 증인석에 선다. 외국계 담배회사를 포함한 담배 4사 대표가 한꺼번에 국감 증인으로 출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백복인 KT&G 대표,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 토니 헤이워드 BAT코리아 대표, 스티븐 다이어 JTI코리아 대표 등 국내외 4개 담배업체 대표는 12일 열리는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정일우 대표와 헤이워드 대표는 13일 열리는 기획재정위원회 국감에도 증인으로 출석한다.

이들 담배업체 4사는 지난해 1월 담뱃값 인상에 앞서 출하한 담배를 인상 이후에 판매하는 과정에서 얻은 수백억∼수천억원대의 재고차익에 대해 합당한 세금을 내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여야 의원들은 담배회사 대표들을 상대로 담뱃세 인상 과정에서 막대한 재고차익을 챙기게 된 경위와 세금 탈루 의혹 등을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감사원은 외국계인 한국필립모리스와 BAT코리아가 지난해 1월 담뱃세를 인상하는 과정에서 2000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탈루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행정자치부와 보건복지부, 국세청 등 주무부처에 탈루한 세금과 가산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한 바 있다.

임환수 국세청장은 지난 7일 열린 국감에서 이에 대해 “재고차익과 그 과정에서의 조세포탈 혐의를 정확히 확인해 법과 원칙대로 처리하겠다”며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어 임 청장은 “(국내 담배회사인) KT&G에 대해서도 검토를 많이 했다. 검증이 필요하다면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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