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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일이’ 신경섬유종으로 집 안에만 갇혀 지내는 30대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

‘세상에 이런일이’ 신경섬유종으로 집 안에만 갇혀 지내는 30대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

기사승인 2016. 10. 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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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일이' 신경섬유종으로 집 안에만 갇혀 지내는 30대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 /세상에 이런일이 신경섬유종, 사진=SBS '세상에 이런일이' 방송 캡처
 '세상에 이런일이' 신경섬유종으로 얼굴이 무너져내린 30대 여성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0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이하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신경섬유종으로 인해 얼굴이 무너져버린 심현희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날 제작진은 2년째 바깥출입을 하지 않고 집 안에만 갇혀 있다는 딸을 도와달라는 한 아버지의 제보를 받고 대전으로 향했다.

현희씨는 2살 때 녹내장을 앓기 시작하면서 13살에 시력을 잃었다. 현희씨의 얼굴은 신경섬유종으로 인해 이목구비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피부가 늘어지고 거대한 혹으로 인해 일상생활을 하기 힘든 상태였다.

이 때문에 현희씨는 말하는 건 물론 물조차 마시기 힘들어 거의 모든 대화를 컴퓨터 자판으로 했다.

이에 제작진은 현희씨의 병을 고칠 수 있는지 알기 위해 병원을 찾았고, 의사는 "(병원 내) 관련된 과를 전부 소집한 결과 의견이 반반이었다. 수술에 대한 위험성 때문이다. 환자의 목숨까지도 위험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의사는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으로 현희씨의 얼굴에 난 혹을 언급하며 "이 부분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 혹시 악성으로 바뀌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현희씨는 "수술이 위험할 수도 있을 텐데 그래도 하고 싶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하고 싶다"며 조심스럽게 속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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