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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주말 날씨에 실내로·고속도로 정체

쌀쌀한 주말 날씨에 실내로·고속도로 정체

기사승인 2016. 10. 2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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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가 내리는 절기라는 ‘상강’인 23일 오후 서울 시내에 소나기가 내리면서 도심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은 귀가를 서둘렀다.

기상청은 이날 충남 서해안과 전북 서해안, 강원 산간 등지에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지만, 서울 지역에서도 일부 소나기가 내렸다.

갑자기 내린 비와 낮아진 기온 탓에 시민들은 실내를 찾았고, 미처 우산을 챙기지 못한 시민들이 비를 피해 편의점에서 우산을 구매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반면 코엑스몰 등 실내 쇼핑몰과 영화관 등은 인파로 북적거렸다.

비가 내려 가을철 단풍 구경이나 교외 나들이에 나선 차량이 늘어선 전국 고속도로의 정체도 1시간 안팎 더 길어질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신탄진휴게소∼신탄진나들목, 죽암휴게소∼청원휴게소, 천안삼거리휴게소∼천안나들목, 판교분기점∼반포나들목 등 총 44㎞ 구간에서 정체를 빚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당진분기점∼서평택분기점과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40.5㎞에서 차량이 시속 40㎞ 미만으로 더딘 흐름을 보였다.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 일죽나들목∼호법분기점, 곤지암나들목∼광주나들목, 하남나들목∼하남분기점과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 선산나들목∼상주터널 남단, 충주나들목∼충주분기점 구간에서도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했다.

공사는 오후 4시 기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간 차량이 23만대이고 자정까지 15만대가 더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다소 쌀쌀했으나 단풍으로 유명한 설악산, 속리산, 지리산 등 전국 명산에는 탐방객 행렬이 등산로를 가득 메웠다.

단풍·국화·사과 등 만추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축제도 이어졌다. 강원도 설악산 국립공원에는 오후 1시 기준으로 2만여 명이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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