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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헌법상 탄핵소추가 유일한 방법…여당도 탄핵에 적극 협조해야”

추미애 “헌법상 탄핵소추가 유일한 방법…여당도 탄핵에 적극 협조해야”

기사승인 2016. 11. 3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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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추미애 대표 '박근혜 대통령 담화문...반성과 참회 없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 = 이병화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대통령의 세번째 대국민 담화는 그야말로 탄핵을 피하기 위한 정치적 노림수였다”면서 “자신의 진퇴문제 문제를 국회에다 논의하라고 한 것은 무책임의 극치다. 탄핵을 앞둔 교란책이고 시간을 끌어서 탄핵을 피하려는 꼼수였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는 좌고우면 하지 않겠다”면서 “야권공조 아래 한치 흔들림 없이 탄핵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어 “대통령은 피의자다.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놓고 단 한번도 진정한 사과와 반성은 없었다. 국정을 무너뜨리고 헌정질서를 유린한 것도 모자라 국회에 책임을 떠넘겨 더 큰 혼란 조장하려는 대통령을 더는 용납할 수 없다”면서 “국회가 통의 임기중단이나 퇴진 정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헌법상 탄핵소추밖에 없다. 그 외는 모두 헌법과 법률이 보장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요구는 한결같아. 조건 없는 하야와 즉각 퇴진이다. 200만 촛불민심과 국민 분노를 가슴에 새기고 행동에 옮기겠다”면서 “탄핵 시작으로 지금까지 쌓인 적폐 청산하고 새로운 체제를 열라는 국민적 요구 받들겠다. 대통령의 진퇴문제는 탄핵안 통과 후에도 늦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어 “새누리당도 더 이상 꼼수 부리지 말고 탄핵 일정에 적극 협조해주셔야 한다”면서 “스스로 물러나라는 요구 끝내 거부한 대통령에 대한 국회 결정은 오직 하나 뿐이다. 대통령 탄핵뿐임을 거듭 강조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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