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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 대통령 탄핵 새로운 시작…국정수습 만전 기할 것”

민주당 “박 대통령 탄핵 새로운 시작…국정수습 만전 기할 것”

기사승인 2016. 12. 0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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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9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9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것과 관련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은 끝이 아니다. 새로운 시작”이라고 논평했다.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의 탄핵은 비선실세들의 국정농단, 권력과 재벌 간의 정경유착이 다시는 발붙이지 못하도록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거듭나는 전환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차분한 자세로 국정 수습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민생경제를 최우선으로 국방, 외교, 안보, 경제, 사회, 민생 무엇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게 없고, 하나같이 비상상황임을 직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헌법재판소는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을 신속히 마무리해 하루 빨리 국정이 안정될 수 있도록 진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탄핵안 가결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이 승리한 날”이라며 “헌법재판소가 앞으로 조속히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촉구한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국민이 정말 평화롭게 마음을 모으셨고, 그러한 시민 명예혁명의 뜻이 국회를 통해 잘 전달됐다”면서 “안보와 경제, 민생에 어려움과 불안함이 없도록 조속히 임시국회를 열어야 한다. 대통령의 권한이 정지된 만큼, 국회가 그 점에 있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민주당은 제1당으로서 민생안보경제에 대해서 깊은 책무감을 느끼고 잘 이끌어가도록 하겠다”면서 “한분 한분 국민의 명령과 국민주권의 뜻에 따라 헌법기관의 양심으로서 투표해준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예상보다 찬성표가 많이 나왔다”며 “국민 여망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했다. 우 원내대표는 “그러나 한편으로는 헌정사 비극으로, 민주당은 국정혼란을 최소화하고 민생안정 대책을 조기에 발표하는 등 국회가 주도적으로 국가혼란 해소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회는 탄핵으로 불안해할 국민을 안심시키고, 경제위기가 안 되도록 꼼꼼하게 챙기겠다”면서 “여러 어려움을 겪는 민생정책을 뒷받침하고 앞으로 헌법재판소에서 조속히 결과가 나올 수 있게 최대한 국민 여론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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