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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에 BMW 제치고 1위 넘보는 벤츠…SUV가 이끌었다

7년만에 BMW 제치고 1위 넘보는 벤츠…SUV가 이끌었다

기사승인 2016. 12. 0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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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GLE 쿠페, 더 뉴 GLS./제공 = 벤츠코리아
7년간 수입차 시장 1위를 고수해오던 BMW가 벤츠에게 왕좌를 빼앗겼다. 벤츠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 보강올 통해 수입차 시장의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벤츠는 지난달 572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 66.3% 늘어난 수치다. 올해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5만718대로 올해 초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 사장이 설정한 연간 목표 판매량인 5만대를 조기 달성했다.

지난달 수입차시장 판매량은 1만9361대로 전년동월 대비 1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 시장이 감소세임에도 벤츠는 두 달 연속 5000대 이상을 판매하며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SUV의 판매 비중이 높아지며 벤츠의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11월까지 벤츠 SUV 판매량은 8263대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84% 가량 증가했다. 벤츠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6.3%로 점점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벤츠는 내년 상반기 미들 사이즈 SUV GLC 쿠페형 버전인 `더 뉴 GLC 쿠페`를 선보여 총 7종의 프리미엄 SUV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BMW의 경우 지난달 판매량이 5340대로 전년동월 대비 26.6% 증가했지만 7년 연속 수입차 시장 1위를 차지했던 BMW는 올해 처음으로 누적판매량에서 벤츠에게 2위로 밀려났다. 올해 11월까지 BMW의 누적 판매량은 4만2625대로 벤츠와 8000여대 격차가 벌어졌다.

다만 올해 판매량을 올리기 보다 실험적인 프로젝트들을 시행했다. BMW는 세계 완성차업계 최초로 통신사와 손잡고 미래형 자동차 개발에 착수해 오는 2020년 5G 커넥티드카 상용화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그룹 100주년을 기념해 여러 프로모션과 이벤트들을 진행중이다.

BMW는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신형 5시리즈로 반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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