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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성산업원, 투자 잠재능력·종합평가 1위”…첨단산업 도약 노린다

“염성산업원, 투자 잠재능력·종합평가 1위”…첨단산업 도약 노린다

기사승인 2016. 12.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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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중한염성산업원 투자 설명회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국제컨퍼런스룸에서 열린 ‘2016년 중한염성산업원 자동차부품 산업투자 설명회’에서 마준건 중국 국가급 염성경제기술개발구 당서기(뒷줄 오른쪽 네번째)와 정종환 아시아투데이 부회장(뒷줄 오른쪽 세번째)·우종순 아시아투데이 대표이사(뒷줄 오른쪽 두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기업 관계자들(앞줄)이 프로젝트 체결식에 참여하고 있다./사진 = 정재훈 기자 hoon79@@
중한염성산업원이 국내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자동차 생산능력을 극대화시켜 중국 내 주요 자동차 생산단지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 커넥티드 차량 등 미래형 자동차 개발 및 생산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국가급 염성경제기술개발구는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국제컨퍼런스룸에서 열린 ‘2016년 중한염성산업원 자동차부품 산업투자 설명회’를 통해 국내 기업 8곳과 2억3500만 달러(약 2791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추진건을 체결했다.

국가급 염성경제기술개발구 측은 “이번에 체결한 약속을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기업체 방문 시 성심을 다해 프로젝트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 체결식에 따라 국가급 염성경제기술개발구 소재 중한염성산업원은 2020년까지 자동차 생산능력을 100만대 이상으로 늘리는 동시에 수출도 5만대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아자동차의 기존 90만대 생산능력을 활용, 스마트 커넥티드 자동차 개발에 앞장서고 매년 6~8대의 새로운 디자인 차량을 개발키로 했다. 아울러 자동차산업원을 집중 발전시키고 8개의 온·오프라인 센터를 건설하는 등 자동차 서비스업 기지 건설도 가속화한다.

이날 체결식에는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 관계자들이 중한염성산업원에 투자하게 된 배경을 소개하는 등 상호교류 현황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먼저 정종환 아시아투데이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중한염성산업원이 지난해 중국 3대 중한산업단지로 선정된 데 이어 100대 산업단지에 진입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한국과 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깊은 우호 관계를 맺고 있는 중한염성산업원은 양국 경제발전의 중요한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곳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투자 배경 및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박영동 현대·기아자동차그룹 이사는 “지난해 승용차 생산량이 61만대를 기록하며 누계 450만대를 돌파해 내년 7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는 중한염성산업원의 훌륭한 인프라 및 지원 정책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남경우 현대모비스 구매부장은 “2002년 염성시 회사 설립 이후 현재까지 23개 국가에 36개 법인을 설립해 전세계 매출액은 318억 달러에 달한다”며 “미국 크라이슬러 등 해외 자동차 업체에 부품을 공급해 올해 매출액이 190억 위안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현대모비스가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국가급 염성경제기술개발구의 정확한 판단과 과학적인 지도, 친절한 서비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박종식 현대종합특수강 부사장(영업본부장)은 “중한염성산업원에 첫 번째 해외법인을 설립한 후 올해 10월부터 특수강 가공품을 생산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부대시설·서울-염성 간 직항노선 등을 고려해 투자 잠재능력 및 종합평가 1위를 차지한 중한염성산업원에 투자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빈 국가급 염성경제기술개발구 주임은 “이번 설명회는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고 자동차부품산업을 첨단산업으로 도약시켜 자동차부품산업의 국제화 발전 수준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더 나아가 중국과 한국의 상생을 통해 고품질·고효율의 경영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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