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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펀드 순자산 49조원↑...채권형·실물·MMF에 자금몰려

지난해 펀드 순자산 49조원↑...채권형·실물·MMF에 자금몰려

기사승인 2017. 01. 0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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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펀드시장의 순자산이 49조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형펀드·실물펀드·머니마켓펀드(MMF)에 자금이 몰렸다.

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6년 국내 펀드시장동향’에 따르면 전체펀드의 순자산은 전년말 대비 48조8000억원 증가한 462조4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설정액은 47조6000억원 늘어난 469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7조6000억원 감소하고, 해외 주식형펀드의 순자산도 1000억원 감소함에 따라 전체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전년말 대비 7조7000억원(10.2%) 줄어든 67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공모 주식형펀드는 감소세를 보였다. 공모 주식형펀드에서 연간 7조1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됨에 따라 순자산은 전년말대비 7조5000억원(11.8%) 감소한 56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은 전년말 대비 18조2000억원(21.2%) 증가한 104조원을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펀드와 해외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이 각각 15조8000억원, 2조4000억원 늘었다.

지난해 코스피지수의 박스권 유지 및 저금리 기조에 따라 부동자금의 규모가 늘어나면서 MMF로 9조4000억원이 순유입됐다. MMF의 순자산은 전년말 보다 10조9000억원(11.6%) 늘어난 105조원을 기록했다.

실물펀드의 경우 부동산·특별자산펀드에 연간 21조7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됨에 따라 순자산은 전년말 대비 19조2000억원(25.4%) 늘어난 94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사모펀드의 순자산은 전년말 대비 50조4000억원(25.2%) 증가한 250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공모펀드 규모를 앞질렀다. 지난해 사모펀드에 48조80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금투협은 “경제주체의 향후 경제여건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과 노후 불안으로 안전자산 및 대기성 자금에 대한 쏠림현상이 발생했다”며 “사모펀드 제도개편은 저금리 기조 속에서 새로운 투자처와 수익원을 찾고 있던 투자자·운용사들의 수요와 맞물려 사모펀드의 성장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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