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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트럼프 차기 행정부에 “양국 갈등 대화로 해결하자”

중국 외교부, 트럼프 차기 행정부에 “양국 갈등 대화로 해결하자”

기사승인 2017. 01. 19.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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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행정부에 중·미 갈등을 건설적인 대화로 해결하자고 제안했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오는 20일 미국의 새 대통령 취임식에 우리는 면밀한 관심을 갖고 있다”며 “미국 새 행정부의 집권 기간에 중·미 관계가 지속해서 건전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화춘잉 대변인은 “중·미 관계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자 관계 중 하나”라면서 “지난 몇 년 동안 이미 충분히 입증됐듯 중·미의 공동 이익은 갈등을 넘어서며 양국 협력은 양국과 세계에 이익이 되는 일이 많다”고 덧붙였다.

화 대변인은 “우리는 미국의 새 정부가 함께 노력해 충돌 및 대치하지 않고 상호 존중·협력으로 함께 번영하며, 양국·지역·세계 차원에서 협력을 확대하길 바란다”며 “중·미 관계의 새로운 출발점에서 더욱 큰 발전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주 퇴임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대해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한 이래 양국의 공동 노력을 통해 중·미 관계가 중요한 진전을 이뤘고, 특히 지난 3년여 동안 양국 정상은 9차례나 만났다”며 친밀한 교류를 통해 풍부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한편 화 대변인은 대만이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 대표단을 보내기로 한 것과 관련해 “우리는 대만 당국이 어떠한 이유로든 미국에 사람을 보내 중·미 관계를 교란 및 훼손하려는 행위를 반대한다”며 “대만의 이른바 ‘대표단’이 취임식에 참석하는 것을 미국이 불허하고 대만과 어떠한 형식으로도 공식적인 접촉을 하지 말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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