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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지진 대응력 강화 ‘경북형 지진방재 시스템’ 구축 추진

경북도, 지진 대응력 강화 ‘경북형 지진방재 시스템’ 구축 추진

기사승인 2017. 02. 0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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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지난해 9월 경주시 지진을 계기로 경북형 지진방재 시스템을 구축한다.

도는 8일 도청 회의실에서 국내·외 지진전문가 및 관련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경북 365/100人 포럼 지진안전분과위원회’를 열고 ‘경북 지진방재 5개년 종합계획’을 구체화하고 실행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을 추진키로 했다.

경북 지진방재 5개년 종합 실행대책 수립 연구용역은 지진에도 흔들림 없는 안전 경북 구축을 목표로 지진대응의 세부 실천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진방재 4대 전략은 △지진 대응 조직·기능 및 연구인력 확충 방안 △각종 시설물에 대한 내진기능 및 보강 방안 △경보 및 대피시스템 전면적 개선 방안 △매뉴얼 구체화·현실화 및 교육훈련 강화 방안 등이다.

또 경북형 지진방재 시스템 구축을 위해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립지진방재연구원 설립 등 중장기 사업을 발굴하고 사업추진의 구체화 방안을 마련한다.

도는 건축물 유형별 내진보강을 위한 ‘건축물 내진기능 향상방안 연구용역’을 착수하고 소규모 주택, 다세대 주택, 다중이용시설, 공공건축물 등 건축물 유형에 따른 내진보강 가이드라인을 마련키로 했다. 경북지역에 맞는 효율적인 내진보강 기법을 개발·보급해 내진보강 비용을 절감하고 내진율을 높일 계획이다.

도는 앞으로 9개월 간 중간보고회, 최종보고회를 거쳐 관계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한 최종결과물을 바탕으로 지진방재 시스템 구축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과 신규 전략사업을 발굴해 국책사업 선정, 국가예산 지원 등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또 일본 시즈오카현 등 지진방재 선진국과 업무 교류를 통해 경북형 지진방재 시스템 구축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원열 도 도민안전실장은 “지진재난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역특성을 반영한 지진방재체계를 구축해 경북의 지진방재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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