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LG디스플레이 UHD LCD 패널 세계 1위…삼성 2위

LG디스플레이 UHD LCD 패널 세계 1위…삼성 2위

기사승인 2017. 02. 19. 09:4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LG디스플레이가 초고화질(UHD) TV용 LCD 패널 시장에서 출하량 1위를 차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출하량 2위에 이름을 올려 한국 디스플레이의 자존심을 세웠다.

19일 시장조사기관인 IHS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에 UHD TV용 LCD 패널 627만대를 출하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LG디스플레이는 2015년 4분기에 이 분야의 출하량 1위에 올라선 이후 5분기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4분기에 469만대를 판매해 2위를 차지했다.

LG와 삼성의 지난해 4분기 시장 점유율은 각각 31.1%와 23.3%를 기록했다. 양사의 점유율을 합치면 전체의 절반이 넘는 54.4%에 달한다.

3위와 4위에는 대만의 ‘AUO’와 ‘이노룩스’가 나란히 올랐다. 두 회사의 점유율은 각각 12.7%와 12.3%이다.

지난해부터 9인치 이상 대형 LCD 패널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2위까지 치고 올라온 중국 업체 BOE는 UHD TV용 LCD패널 분야에서는 6위(점유율 6.3%)에 그쳤다. 5위는 같은 중국 업체 ‘차이나 스타’(점유율 7.5%)가 차지했다.

중국 기업들이 반도체·디스플레이 굴기(堀起·산업의 부흥) 전략 속 전력투구를 하고 있지만, 아직 국내 양사의 기술력을 따라잡지 못한 것을 보여주는 시장조사결과로 풀이된다.

UHD TV 패널은 프리미엄 시장으로 구분되는 사업 영역으로 여전히 성장세에 있다. 2014년 LCD TV 전체 시장에서 불과 7%에 불과했던 UHD TV용 LCD는 올해에는 33%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