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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세월호 7시간 의혹, ‘의미 있는 사실’ 못 찾아”

특검 “세월호 7시간 의혹, ‘의미 있는 사실’ 못 찾아”

기사승인 2017. 02. 2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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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이규철 브리핑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팀의 이규철 대변인이 지난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 = 정재훈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논란이 된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과 관련해 ‘의미 있는 사실’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22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세월호 7시간 동안 박 대통령이 비선진료를 받은 의혹은 밝히지 못한 것으로 결론이 났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현재까지 수사 결과,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한 의미 있는 사실을 찾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 특검보는 “비선진료 의혹을 수사하면서 ‘세월호 7시간’에 대한 부분이 어느 정도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지만, 현재까지 수사 결과로는 핵심적인 의혹에 대해선 규명하기 어렵다”면서도 “비선진료 수사 중 세월호 의혹에 관련된 부분이 있다면 수사결과 발표 때 같이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해 특검법상 수사대상으로 적시되지 않았지만, 특검팀이 출범 당시 수사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진상 규명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특검팀은 특검법에 명시된 ‘비선진료’ 의혹 수사 과정에서 관련자들에게 세월호 7시간에 관한 질의도 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의혹과 관련해 뚜렷한 실체 규명은 이뤄지지 못했다.

제한된 시간에 다양한 사안을 수사하는 특검은 수사대상을 선정함에 있어 기간과 사안에 대해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특검보는 “세월호 7시간 의혹은 특검법 대상인지 여부에 논란이 있고 그 부분이 범죄에 해당하는지 의문점이 있다”며 “특검이 직접수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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