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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일자리 교육훈련 청년에 월 30만원씩 6개월 지원”(종합)

안철수 “일자리 교육훈련 청년에 월 30만원씩 6개월 지원”(종합)

기사승인 2017. 02. 22.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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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문제 해법 설명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청년유권자연맹의 ‘대선 킹메이커스 발대식’에 참석, 일자리 등 청년 문제에 대한 의견을 말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22일 성 평등 일터문화 수립과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2030 여성 경력단절 예방대책’ 마련을 골자로 하는 여성일자리 정책을 제시했다. 안 전 대표는 현행 30일인 임산부 해고 금지 기간을 90일로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현장 방문을 통해 탄탄한 일자리 정책 역량을 부각시키며 지지율 반등을 모색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여성고용의 모범업체로 평가받는 경기도 반월 시화공단의 ‘프론텍’ 중소기업 현장을 찾아 여성 일자리 정책을 발표했다. 안 전 대표의 일자리 정책은 질 낮은 일자리를 개선하고 기업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를 포함해 모두 131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제시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겨냥한 차별화 정책이다. 안 전 대표는 요양보호사와 보육교사, 간병인, 장애인활동 보조인, 가사노동자 등 비정규직 돌봄 노동자의 처우개선을 위해 경력인정제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안 전 대표는 일자리 교육훈련을 받는 청년들에게 6개월 간 월 30만 원씩 지원하는 내용의 일자리 공약을 내놨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청년유권자연맹이 연 ‘청년, 킹메이커’ 행사에서 교육훈련을 받는 사람들을 보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안 전 대표는 “6개월 간 20만 명 정도가 월 30만 원씩 교육훈련 보조비를 받으면 1년간 40만 명이 혜택을 받는다”면서 관련 소요예산을 5년 간 3조6000억 원으로 잡았다. 안 전 대표는 21일 발표한 청년고용절벽에 처한 중소기업 취업 청년들에게 대기업 임금의 80%를 향후 5년간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보조하겠다는 공약에는 5조 4000억 원의 재원이 들어간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에 따라 향후 5년간 정부가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청년들에게 2년 동안 1200만 원을 지원하되 대상자는 해마다 최대 10만 명으로 5년간 50만 명이 혜택을 보게 된다. 안 전 대표는 청년 일자리 정책의 재원 조달 방안과 관련해 청년인턴제 사업 1300억 원, 취업성공패키지 사업 1800억 원, 청년내일채움공제 500억 원, 국가인적자원개발3300억 원 등 모두 2조3000억 원에 달하는 사업 예산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17조 원에 달하는 정부 일자리 사업 관련 예산을 조정해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안 전 대표는 노동시간 단축을 위해 근로시간을 1800시간 대로 줄이고 비공식적으로 용인돼 온 포괄 근로감독를 강화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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