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순매수 반전에 상승 마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서면서 상승 마감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2포인트(0.05%) 오른 2107.63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0.46포인트(0.02%) 내린 2106.15로 출발한 이날 지수는 장초반 외국인의 매도공세에 하락세를 보였지만,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2100선을 사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321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551억원과 27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1.30%), 의약품(1.21%), 운수창고(0.91%), 서비스업(0.46%), 음식료품(0.43%), 전기가스업(0.40%), 통신업(0.28%), 화학(0.17%), 금융업(0.17%) 등이 강세다. 섬유의복(-1.01%0, 철강금속(-0.93%), 운송장비(-0.92%), 기계(-0.46%), 의료정밀(-0.46%), 건설업(-0.46%), 은행(-0.41%), 종이목재(-0.28%), 제조업(-0.23%) 등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LG화학(1.61%), 네이버(1.38%), KB금융(0.95%), 삼성생명(0.47%), 한국전력(0.35%), 신한지주(0.11%) 등이 상승 마감했다. 삼성물산과 SK텔레콤이 보합세를 유지한 가운데 현대차(-2.34%), 아모레퍼시픽(-0.86%), SK하이닉스(-0.79%), 현대모비스(-0.58%), 포스코(-0.51%), 삼성전자(-0.31%)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3.72포인트(0.60%) 내린 617.67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1.02포인트(0.16%) 오른 622.41포인트로 출발한 이날 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반전하며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15억원과 222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홀로 727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건설(-2.50%), 인터넷(-1.77%), 반도체(-1.35%), IT부품(-1.17%), 기계장비(-1.11%), 종이목재(-1.10%), 일반전기전자(-1.10%), 운송장비부품(-0.94%), 컴퓨터서비스(-0.87%), 디지털컨텐츠(-0.85%), 금융(-0.76%), 화학(-0.63%) 등이 하락 마감했다. 비금속(0.52%), 출판매체복제(0.50%), 오락문화(0.31%), 제약(0.15%), 섬유의류(0.04%) 등은 상승 마감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5.30원 떨어진 1137.3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