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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 해외 취업생 위한 찾아가는 학위수여식 눈길

백석대, 해외 취업생 위한 찾아가는 학위수여식 눈길

기사승인 2017. 02. 2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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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학년도 괌 학위수여식 (1)
괌 힐튼호텔에서 열린 백석대 해외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들이 학사모를 던지며 환호하고 있다. /제공=백석대학교
백석대학교가 해외취업으로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총장 및 해외취업 지도교수 등이 직접 해외 근무지로 찾아가 2016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24일 백석대에 따르면 지난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해외 학위수여식은 괌과 사이판 현지에 취업해 일하고 있는 백석대학교 졸업생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24일 괌 힐튼호텔에서 열렸다.

더불어 이날 학생들의 졸업식을 축하하기 위해 내·외빈으로 하얏트, 힐틀, 쉐라톤, 니코, PIC 호텔의 총지배인, 부총지배인 등 각 호텔의 임원 약 25명이 찾아와 축하해 줬다.

테츠로 이마무라(Tetsuro Imamura) 괌 마이크로네시아 사장과 밀튼 모리나가(Milton Morinaga) 괌 관광청 이사회장이 각각 격려사를 전하기도 했다.

특히 밀튼 모리나가 회장은 “괌과 사이판 호텔에서 일하고 있는 졸업생들을 위해 먼 곳까지 여러 분이 찾아오신다는 이야길 듣고 놀랐다”며 “이 곳에서 일하고 있는 백석대 졸업생들이 굉장히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다. 이런 소중한 사람들을 괌으로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졸업식에서 인사말을 전한 호텔경영학전공 구혜빈 씨(24세·여)는 “제가 한국을 떠나 외국의 어떤 섬에서 일하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입학할 때만 해도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며 “호텔리어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도와주신 교수님들과 부모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인성교육과 실무중심 교육을 바탕으로 한 백석대 졸업생들은 실제로 현지 호텔들이 선호하고 있으며, 괌의 한 호텔은 지속적으로 백석대학교에 졸업생을 보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한편, 백석대학교는 해외 취업에 성공한 졸업생들을 방문했던 것을 인연으로 지난해 7월 괌, 사이판, 캘리포니아, 일본 등지에 28개 호텔을 소유 운영하고 있는 켄 코퍼레이션(Ken Coperation)과 ‘맞춤형 채용을 위한 주문식 교육 협약’을 체결해 매년 40명의 해외취업이 보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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