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은 에쓰오일과 원유운반선 항해용선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계약은 한진해운과 에쓰오일이 체결한 계약 당사자를 한진해운에서 대한해운으로 이전한 건이다.
계약 금액은 382억원으로 2015년 연결재무제표 매출액 대비 7.18%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2019년 2월까지 약 2년간이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이는 중동에서 한국으로 원유 수송을 위한 계약으로, 현재 벌크선·LNG선·탱커선 위주의 사업에서 향후 사업다각화의 주요한 시초가 됐다”고 밝혔다.
현재 대한해운은 총 27척의 전용선 계약을 보유 중이다. 한국가스공사 LNG운반선 2척, 한국남동발전 벌크전용선 1척, 탱커선 2척을 올 상반기 새롭게 전용선 계약에 투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