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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X진구 ‘원라인’, 눈뗄 수 없이 속고 속이는 유쾌한 사기극(종합)

임시완X진구 ‘원라인’, 눈뗄 수 없이 속고 속이는 유쾌한 사기극(종합)

기사승인 2017. 03. 2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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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라인'/사진=정재훈 기자 
임시완과 진구가 색다른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며 작업 대출의 세계를 생동감 있게 펼쳐냈다. 

20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원라인'(감독 양경모)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원라인'은 평범했던 대학생 민재(임시완)가 전설의 베테랑 사기꾼 장과장(진구)을 만나, 은행 돈을 빼내는 신종 범죄 사기단에 합류해 펼치는 범죄 오락 영화. 2005년을 배경으로 작업 대출이란 소재를 다뤘다.

임시완은 착한 남자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우연히 작업 대출계에 발을 들인 후 사기계의 샛별로 거듭났다. 임시완은 "제가 변신에 성공했는지 안 했는지 모르겠다. 다만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다"며 "캐릭터만의 매력도 느꼈고, 제가 이런 장르 캐릭터도 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호흡을 맞춘 진구에 대해 "제가 어렸을 때 알고 지낸 선배님이 나오시니까 완구커플(임시완+진구)이 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며 "앞으로 진구 선배님을 따라가려면 얼마나 더 많은 연구를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진구 선배를 비롯해 옆에 계신 모든 선배들에게 존경을 표하고 싶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진구는 '태양의 후예'에서 여심을 흔들었던 상남자 매력을 내려놓고 젠틀하고 여유만만한 능구렁이 같은 베테랑 사기꾼 장 과장 역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힘을 잔뜩 뺀 진구는 "힘을 빼고 하는 것은 첫 미팅 때부터 나왔던 것"이라며 "감독님도 그런 캐릭터 원했다. 장과장이 '원라인' 팀에서 가장 능구렁이 같았다. 저도 그렇게 표현하고 싶었다. 현장 동선도 그렇고 스태프가 도와줘 어렵지 않게 했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양경모 감독은 임시완에 대해  “드라마 ‘미생’ 1화를 보고 바로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배우로서의 재능이 보였다. 같이 만나서 이야기해보니까 다른 작품에서 보여준 모습과 다르게 강인하고 예리한 모습이 많았다. 솔직하게 자기 이야기도 하더라”고 캐스팅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현장에서는 섬세하고 부드러운 부분도 있었다. 민재에 임시완을 일부 가져오기도 했다. 대본을 쓸 때의 민재와 가장 비슷한 모습을 그려내더라. ‘미생’의 장그래에서 시작해서 전혀 다른 모습을 변해가는 임시완을 보여주고 싶었다. 변화를 주는 게 핵심 포인트였다”고 전했다.

또 진구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같이 작업하고 싶었다. 만났을 때 긴 얘기를 나눌 필요가 없었다. ‘태양의 후예’ 서상사를 비롯해 ‘마더’ ‘비열한 거리’의 남자다운 면과 달리 능글능글한 면에 중점을 뒀다. 스펀지처럼 흡수하더라”고 칭찬했다.

양 감독은 박병은 이동휘 김선영에 대해서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병은에 대해서는 “섬세하고 디테일하다. 솔직한 야망가를 그렸다”고 말했으며, 이동휘에 대해서는 “‘응답하라 1988’ 등 그의 전작 속 역할과 다른 포인트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선영에 대해서는 “감초부터 감정 연기까지 잘하는 분이다. 일상적인 연기를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원라인'은 오는 2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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