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kaoTalk_20170321_090401798 | 0 | 21일 오전 8시30분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서문 앞에는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부산본부 회원들이 집결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이계풍 기자 |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소환조사가 진행되는 21일 이른 아침부터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 주변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께 서울중앙지검 인근에는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등 친박단체 회원 30여명이 집결해 박 전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들은 온몸에 태극기를 휘감거나 태극기와 성조기 등을 양손에 쥔 채 상기된 표정으로 검찰청 앞을 지켰다.
일부는 중앙지검 서문쪽에 배치된 경찰들과 충돌을 빚기도 했다. 경찰이 서문 방면으로 이동하려는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다.
한 박사모 부산본부 회원은 “박근혜 대통령님께서 아무런 사고없이 검찰청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확인하기 위해 검찰청을 방문한 것일 뿐”며 “경찰과의 충돌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24중대(1960명) 병력을 검찰청사 주변과 지하철역 입구까지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