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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최순실 게이트’ 폭로 고영태 수사 착수(종합)

검찰, ‘최순실 게이트’ 폭로 고영태 수사 착수(종합)

기사승인 2017. 03. 2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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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태, 최순실 재판 증인 출석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지난달 6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최순실씨의 형사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사진 = 송의주 기자songuijoo@
검찰이 ‘비선 실세’ 최순실씨(61·구속기소)의 측근인 고영태씨(41)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29일 최씨의 국정 농단을 폭로한 고씨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고씨가 최씨의 측근으로 활동하면서 회사 자금 등을 횡령했을 가능성과 최씨를 이용해 이권을 챙기려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전날 고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또 김모 전 인천본부 세관장과 이모 인천본부세관 사무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최근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여러 갈래로 나눠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어제는 형사 사건 담당부서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간단하게 조사를 받고 갔다. 사건이 여러 개가 있어서 복잡하다”고 말했다.

검찰은 고씨와 관련된 고소·고발 사건이 여러 개 접수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와 형사7부, 첨단범죄수사1부 등에서 관련 사건을 나눠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고씨는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58·구속기소)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 최씨의 요청에 따라 류상영 전 더블루K 부장의 소개로 김 전 세관장의 이력서를 최씨에게 건넸다고 증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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