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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우드 스타의 뒷 이야기] 대만 송중기, 송혜교에 천웨이룬, 위안아이페이 낙점

[찰리우드 스타의 뒷 이야기] 대만 송중기, 송혜교에 천웨이룬, 위안아이페이 낙점

기사승인 2017. 04. 1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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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대만판 '최고의 선택' 남녀 주연에
조만간 제작에 들어가 9월 3일을 전후해 방영될 예정으로 있는 대만판 ‘태양의 후예’인 ‘최고의 선택(最好的選擇)’의 남녀 주인공에 모델 출신의 천웨이룬(陳褘倫·32)과 배우 위안아이페이(袁艾菲·33)가 최종 캐스팅됐다. 메가폰은 대만의 국민 배우 겸 감독으로 유명한 량슈선(梁修身·69)이 들 예정으로 있다.

대만판 송중기와 송혜교가 될 천웨이룬과 위안아이페이. 16일 열린 제작발표회 때의 모습이다./제공=인터넷 포털 사이트 신랑(新浪).
대만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17일 전언에 의하면 전날 제작발표회를 가진 총 16부작의 ‘최고의 선택’은 당초 대만 육군 군악대 소속의 현역 군인들이 맡기로 잠정 결정돼 있었다. 일부 대만과 중국의 언론 보도에는 확정적이라는 내용이 오르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최종 단계에서 상황이 변했다. 아무리 홍보를 위한 드라마 출연도 좋지만 군인 본연의 임무를 소홀히 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대만 군 당국의 결정에 따라 졸지에 없던 일이 돼버린 것. 급기야 다시 처음부터 캐스팅이 시작될 수밖에 없었으나 다행히 천과 위안이 최근 흔쾌히 출연에 동의했다. 아마도 저예산 드라마 주연이라는 것보다는 출연에 따른 송중기, 송혜교의 후광을 은연 중에 더 생각했기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

최고의 선택 출연진. 오른쪽 첫번째가 감독 량슈쓰./제공=신랑.
대만 군 당국의 주도 하에 제작될 이 드라마는 대만의 한류 열풍에 미뤄볼 때 일단 취지는 좋다. 흥행도 어느 정도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하지만 너무 저예산이라는 것은 문제가 아닌가 보인다. 16부작 제작에 투입되는 돈이 고작 1280만 대만달러(5억 원)에 불과하다. 주연 배우 출연료 맞추기조차 빠듯하다고 해도 좋다. 일부에서 괜히 엉뚱한 드라마가 나와 망신만 당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는 것도 다 이유가 있는 듯하다. 하지만 대만 군 당국은 성공을 자신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드라마를 방영할 방송사가 줄을 설 것이라는 큰소리도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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