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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청년 짓밟는 3대비리 근절”

안철수 “청년 짓밟는 3대비리 근절”

기사승인 2017. 04. 2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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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안철수 후보 '여유있는 미소'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서울마리나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대선후보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패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 정재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나흘째인 20일 서울에서 민생현장 누비면서 수도권 표심을 공략했다. 안 후보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한 번 ‘안풍(安風)’ 재점화를 통해 전국 표심을 뒤흔다는 구상이다. 안 후보는 안보 행보에도 이날 주력하면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빠른 시일 안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강력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대북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안보 행보 차원으로 마크 내퍼 주한 미국 대사대리와 30여분 간 비공개 접견을 하면서 강력한 한·미 동맹을 재확인했다. 안 후보는 “대통령으로 취임하면 미국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특사로 신속히 파견해 실무 접촉 후 빠른 시일 안에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동맹을 강화하며 상호 신뢰 구축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또 안 후보는 이날 방송기자클럽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에 참석해 공정과 개혁, 인재등용의 탕평원칙을 재확인하면서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오픈 캐비닛을 하겠다고 언급하면서 “집권하면 통합내각을 하겠다”며 “현재 다른 캠프에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능력 있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을 등용해 쓰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현재 남북 대치상황과 관련해 “북한은 주적이다. 주적임과 동시에 우리의 대화 상대”라면서 “결국 평화통일을 이뤄야 하는 상대라는 점에 우리의 고민이 있는 것”이라며 19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차별성을 드러내며 ‘자강 안보’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또 안 후보는 이날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등급제 폐지를 최우선 과제로 꼽으면서 장애인을 감금한 채 무임금 노동을 강요한 내용의 ‘염전노예 방지법’을 골자로 하는 장애인 복지 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장애인 개인별 욕구와 필요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장애인 소득 보장을 위해 기초급여를 소득 하위 50%에 한해 2018년부터 30만원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장애인 부양의무제 기준 단계적 폐지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확대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저상버스 공급확대 등을 공약했다. 안 후보는 “장애인 복지가 예산 통제 중심에서 벗어나 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산업기술 유망기업 채용·창업박람회에도 참석했다. 안 후보는 “다음 정부는 창업할 때 위험 부분을 국가와 사회가 책임져 줘야 한다. 평범한 사람도 창업에 도전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아이디어와 성실성, 기술로 승부하는 사람들이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문턱이 낮아 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 남대문으로 자리를 옮긴 안 후보는 “청년들의 절망을 해결해야 한다”며 “청년들의 꿈을 짓밟는 3대 비리, 취업 비리 , 입학 비리, 병역 비리가 절대 발을 못 붙이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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