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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북쪽 갱도서 또다시 활동 징후” 38노스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북쪽 갱도서 또다시 활동 징후” 38노스

기사승인 2017. 04. 2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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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38노스 홈페이지 캡쳐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에서 또다시 활동 징후가 포착됐다. 오는 25일 북한이 인민군 창건 85주년 기념일을 맞아 6차 핵실험을 준비 중인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21일(현지시간) 지난 19일에 촬영한 풍계리 핵실험장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북한이 핵실험을 준비할 때 이용해 온 북쪽 갱도 주변에 트레일러들이 보이는 등 움직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매체는 “최근 버려진 폐기물은 관측되지 않았다. 그러나 최소 5대의 탄광차가 폐기물 더미로 향하는 길에 있었고, 지원 건물(support building) 옆에는 소형 장비 트레일러 한 대가 세워져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가림막은 평소대로 덮여져 있었다. 이 가림막은 핵실험 장비로 추정되는 물체를 가리는 용도로 추정되고 있다. 갱도 내 물을 배출하는 배수 작업은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고 38노스는 분석했다.

북쪽 갱도 외에 서쪽·남쪽 갱도나 지휘센터지역, 혹은 시설 내 다른 곳에서는 눈에 띄는 움직임이 관측되지 않았다.

38노스는 “이번에 포착된 움직임이 핵실험 전에 있는 ‘전략적 휴지기’ 혹은 핵실험의 장기적 ‘가동 중단(stand down)’을 의미하는지 아니면 정상 운영 과정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매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성 사진은 계속해서 풍계리 핵실험장이 평양에서의 명령만 받으면 언제든 6차 핵실험을 수행할 능력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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