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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오늘 북한 핵실험 감행 우려, 지금까지와 다른 강력한 조치”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오늘 북한 핵실험 감행 우려, 지금까지와 다른 강력한 조치”

기사승인 2017. 04. 2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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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 주재…"현재 상황 엄중하게 인식, 철통같은 군사 대비태세 유지"
4월 29일~5월 14일 '봄 여행주간'…"국내관광 활성화 시켜 내수 살려야"
황 대행, 국무회의 개회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이 25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25일 “오늘 북한 인민군 창건일에 즈음해 6차 핵실험 등 다양한 도발을 감행할 우려가 있으므로 경계를 계속 늦추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달 한 달 동안 북한이 내부 정치·군사일정에 맞춰 전략적으로 핵·미사일 도발을 자행할 가능성이 높게 예측돼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행은 “정부는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저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세 차례에 걸친 전화외교와 미 국방장관·국무장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잇단 방한 등을 계기로 북한의 도발에 대해 미국 정부와 더욱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도 중국·일본 정상과의 전화외교 등 주변 국가들의 협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북한은 우리 정부와 미국 등 국제사회의 강력한 경고를 무시하고 무모한 도발을 감행할 경우 지금까지와는 다른 강력한 조치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직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황 대행은 “정부는 현재의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미국을 위시한 주변국과의 지속적 외교 노력을 통해 지금의 위기를 타개하고 북한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단초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과 외교안보 당국은 대통령 선거와 새로운 정부 출범의 과도기에 북한이 추가 도발할 가능성에 대비하여 철통같은 군사적 대비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지시했다.

황 대행은 또 최근 경제동향과 관련해 “경제 회복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며 “각 부처에서는 우리 경제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더욱 확산시켜 나가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국민들이 경기 회복의 온기를 체감할 수 있도록 내수활성화와 청년일자리 확충 등 각종 민생안정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며 “대내외 불확실성과 가계부채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장상황에 대한 모니터링과 적기 대응 체계도 확고하게 유지해 달라”고 했다.

황 대행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봄 여행주간’이 시작된다고 언급하며 “관계부처는 봄 여행주간의 준비와 홍보에 만전을 기해 국내관광을 활성화시켜 중국 관광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와 지역 경제 등 내수를 살리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어 “학생들의 단기방학과 직장인들의 휴가 사용을 권장하는 등 많은 가족단위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는 물론 각급 학교, 경제단체, 기업 등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교통·식품 안전사고 예방과 바가지 요금 근절 등 여행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초등 돌봄교실과 어린이집 이용 등 휴일 근무자에 대한 지원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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