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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시장화재 근절 위한 근원적 대책 수립해야”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시장화재 근절 위한 근원적 대책 수립해야”

기사승인 2017. 04. 2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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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차 안전관계장관회의 주재
"미세먼지 배출 억제하고 해외요인 영향 최대한 줄여야"
안전관계장관회의 발언하는 황 대행<YONHAP NO-1911>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안전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26일 “매년 반복되는 후진적 화재로 국민들께서 불안해하거나 영세상인들이 생계의 터전을 잃는 일이 있어서는 결코 안될 것”이라며 시장 화재를 근절하기 위한 근원적 대책 수립을 당부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0차 안전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해 대구 서문시장 화재를 비롯해 한해 동안 총 104건의 시장화재가 발생하고 480여억원의 재산 피해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화재에 있어서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안전처·중기청 등 관계부처는 전통시장 화재의 주요 원인이었던 노후화된 전기시설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이를 위한 예산을 과감히 투입해 달라”고 지시했다.

황 대행은 또 “화재발생시 초기에 진화가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화재탐지·신고장비와 시스템을 보강해야 한다”면서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무등록 전통시장을 제도권에 편입시켜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도 적극 강구해 달라”고 말했다.

황 대행은 “최근 미세먼지로 대기환경이 악화돼 많은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다”며 미세먼지 대책에 대해서도 말했다.

황 대행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국내 미세먼지 배출을 억제하고 해외 요인의 영향을 최대한 줄여나가는 것”이라며 “환경부·산업부 등 관계부처는 화력발전소, 노후경유차, 선박에 이르기까지 배출원의 미세먼지 발생을 엄격하게 관리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친환경차와 대체 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이에 장애가 되는 불필요한 규제들을 과감히 개선해야 한다”며 “해외 요인에 대해서는 국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국가간 외교적 노력과 협력사업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어린이·학생·어르신은 미세먼지에 가장 취약한 계층”이라며 “일상생활에서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현장 중심의 매뉴얼 교육과 이행상황 점검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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