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일부 내륙지역과 동해안지역에 강풍·건조특보가 발효됐다. 이에 따라 강릉·삼척 등 산불 발생지역은 진화에 어려움이 있을 전망이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를 기해 강원 정선평지에 강풍경보를, 강원북부·중부·남부산지와 삼척·동해·강릉·양양·고성·속초평지, 태백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매우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중부지역도 비교적 강한 바람이 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또 다른 산불 발생지역인 경북 상주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시간 경북 상주에서 가까운 지역인 경북 문경을 포함해 강원북부산지, 삼척·동해·강릉·양양·고성·속초평지에 건조경보를 발효했다.
또한 서울, 경기 동북부, 충남, 충북, 강원 영동, 대전 등 56곳에 건조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부지역과 경북 일부지역의 대기가 매우 건조하다”며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