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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본·김유석·김보성 등, 반려동물 사랑 앞장서는 스타들

이본·김유석·김보성 등, 반려동물 사랑 앞장서는 스타들

기사승인 2017. 06. 0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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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가족 캠프 및 뮤직 페스티벌 '마이리틀패밀리', 16일부터 가평 자라섬서 사흘간 진행
이본·김유석·김보성/사진=아시아투데이DB
‘세계적 스타 조지 클루니, 유기견 입양하고 1만$ 기부’ ‘힐러리 더프, 외면 받은 강아지 모히토 입양’ 등 할리우드 스타들의 유기견 사랑을 담은 기사는 부러움을 자아낸다. 그러나 글로벌 한류 트렌드 속에, 우리 연예인들의 반려동물 사랑도 조명받기 시작했다. 

해마다 국내에서 주인에 의해 버려지는 유기견은 공식 통계에 잡히는 것만 8만 마리가 넘는다. 특히 여름 휴가철 직전에 버려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새 주인을 찾지 못한 유기견들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유기견 사랑 댓글 달기, ‘또 하나의 가족’ 캠페인에 참가한 배우 김유석의 글이 대표적이다.

“정말 가슴에 와 닿는 캠페인이네요. 유기견에 대한 사랑과 관심은 좀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공론화 되어야 합니다. 버려진 강아지들이 우리의 아이들이라 상상해 보세요. 정말 끔찍합니다.”

여름휴가 직전에 유기견이 대량 발생하는 것은, 반려동물과 함께 휴가를 보내기 힘든 우리의 여행문화에도 원인이 있다는 지적이다. 

방송인 이본은 “반려동물은 대중교통도 이용할 수 없고, 준비물도 아주 많아요. 오는 16일 자라섬에서 처음 열리는 ‘마이리틀패밀리’ 행사가 반려동물 가족의 ‘이동할 수 있는 권리’에 대해 문제제기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반려동물 가족의 캠프&뮤직 페스티벌인 ‘마이리틀패밀리’ 행사는 오는 16일부터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사흘 동안 진행된다. 

‘마이리틀패밀리’ 웹사이트에서 진행 중인 유기견 사랑 댓글 캠페인에는 스타들의 동영상*댓글 메시지가 잇따르고 있다. 배우 김보성은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반려동물 캠팽행사의 성공을 기원한다”는 응원 동영상에서 힘 있게 ‘의리!’를 외쳤다. 

김유석, 이본 외에 영화배우 서지석과 가수 강남 등 연예인들의 응원메시지도 이어지고 있다.
 
중견배우 최재성은 반려동물 가족의 숙박권이 제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용기를 내서 반려동물과 여행을 가도 이용할 수 있는 펜션을 찾기가 어렵다”며 “강아지가 몸집이 크고 무거우면 숙소를 찾기는 하늘의 별따기”라고 덧붙였다. 반려동물이 묶을 수 있는 펜션이나, 호텔을 늘려가는 정책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신인배우 민상우는 캠페인에 올린 댓글에서 “외국의 스타들처럼 거금을 동물보호단체에 내지 못해 안타깝다. 하지만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고 SNS로 캠페인의 뜻을 널리 전하고 싶다”며 행사 참가를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마이리틀패밀리’ 행사와 ‘또 하나의 가족’ 켐페인은 아나운서 출신인 강영은 MBC 부국장이 이끌고 있다. 

역시 반려동물 가족인 강 부국장은 “유기견 사랑에 대한 댓글 숫자와 SNS의 유통량으로 ‘유기견 사랑 온도계’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기견 입양을 응원하는 댓글을 올린 누리꾼들 중 100명을 추첨을 통해 ‘마이리틀패밀리’ 자유입장권을 선물할 계획이다.

1차 추첨일은 6월 5일, 2차 추첨일은 12일이다. 이번 행사에는 ‘김현철의 유쾌한 오케스트라’ ‘디에이드’ 등 유명 뮤지션의 공연과 캠핑행사가 진행된다. 영화 ‘터널’에 출연한 반려견 ‘탱이’가 참가해 ‘탱이를 찾아서’라는 이벤트도 펼쳐진다. 또 다양한 반려동물 가족 게임도 준비된다.

문화평론가 오동진씨는 이번 행사와 관련해 “소피 마르소나 안젤리나 졸리 같은 배우들의 소신 발언을 보며, 부러워만 했던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면서 “정치적 사안이 아니라 생명과 관련된 사회문제에 연예인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한류를 바라보는 해외의 시선도 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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