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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대란] ‘빅5’ 등 주요 병원 교수들 주 1회 휴진 등 진료 축소

[의료대란] ‘빅5’ 등 주요 병원 교수들 주 1회 휴진 등 진료 축소

기사승인 2024. 04. 2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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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세브란스 등 서울 시내 빅5 병원 교수 비대위 휴진 결정
전국 20개 의대 속한 전국의과대학교수 비대위도 진료 축소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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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빅5'로 불리는 서울 시내 대형병원을 비롯해 전국 주요 병원 교수들이 일주일에 한 번 휴진하기로 하는 등 진료 일정을 줄줄이 축소하고 있다.

28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서울대·세브란스병원·서울아산·삼성서울·서울성모병원 교수들이 최근 휴진에 동참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다만 응급·중증·입원 환자에 대한 진료는 유지한다. 당장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은 오는 30일 하루를 쉰다. 다음 달부터는 본격적인 정기 휴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빅5 병원에 이어 20여개 의대가 속한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도 지난 26일 외래 진료와 수술 일정 등을 조정하고 당직 후 24시간 휴식을 취하기 위해 주 1회 휴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 병원 비대위 교수들의 사직 움직임도 가시화하고 있다. 실제 최창민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가 지난 26일 병원을 떠난데 이어 방재승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등도 오는 5월 1일 사직을 예고한 상태다.

정부는 의대 교수들의 집단행동 자제를 촉구하면서도 의료계의 의대 증원 관련 '원점 재검토 또는 1년 유예' 요구는 국민 눈높이 등을 이유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처럼 휴진을 예고한 병원들이 늘어나고, 일부 의대 교수들마저 의료 현장을 떠나거나 떠날 시기가 다가오면서 환자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 환자단체는 정부에 사직 의대 교수들의 명단을 공개하고 의정 대치 상황을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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