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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시정연설, 고민없이 추경안 통과시킬 수 없어”

국민의당 “시정연설, 고민없이 추경안 통과시킬 수 없어”

기사승인 2017. 06. 1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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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국민의당 대변인./연합
국민의당은 11일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앞두고 “추경안 밀어붙이기의 방편이 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김유정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최악의 실업률과 고용절벽에 대한 특단의 지혜로운 처방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도 “깊은 고민 없는 추경안을 무턱대고 통과시킬 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번 일자리 추경안은 국가재정법상 추경편성 요건에 해당되지도 않는다”며 “동시에 세금으로 공무원 1만2000명을 추가 채용한다는 것 외에 이렇다 할 내용이 없어 그 실효성을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고 각을 세웠다.

그는 “그동안 국민의당은 추경으로 공무원을 늘리는 것은 향후 30년간 국가재정과 국민의 큰 부담이 되는 문제이므로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며 “세금으로 공무원 늘리는 것이 일자리 창출의 근본대책이 될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정부가 정한 추경안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기 위한 방편이 돼선 안 된다”며 “야당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추경안의 내용을 재검토하는 진정한 협치의 자세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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