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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커지는 모바일 금융]NH농협은행, 나만의 맞춤 ‘모바일 뱅크’ 구축

[판커지는 모바일 금융]NH농협은행, 나만의 맞춤 ‘모바일 뱅크’ 구축

기사승인 2017. 06.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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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싣는 순서]
①신한은행 '써니뱅크', '따뜻한' 디지털 금융 이끈다
②'퍼스트무버' 우리은행, 모바일 플랫폼 시장 선두
③IBK기업은행, '원스톱서비스' 아이웬뱅크
④KB국민은행, 모바일로 한 번에 '금융 라이프'
⑤KEB하나은행, AI 결합 모바일금융 선도 
⑥NH농협은행, 나만의 맞춤 '모바일뱅크' 구축  
(은행명 가나다순)
아시아투데이 류범열 기자 = NH농협은행이 내가 만드는 나만의 은행을 모토로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고객이 직접 메인화면을 꾸미고, 자주 쓰고 싶은 서비스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개인화 영역제공을 통해서다. 농협은행은 2030세대와 시니어고객 등 맞춤 서비스를 통해 고객층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농협은행이 출시한 모바일 ‘올원뱅크’는 금융권 최초 금융지주 공동플랫폼 모델을 선보였다. 오픈 플랫폼 기반의 다양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해 가입자 수 80만명을 돌파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가입자 중 서비스를 한 번이라도 이용한 실이용자 비중이 92.4%에 달한다.

◇ 금융권 앱 최초로 DIY(do it yourself) 개념 도입

올원뱅크는 나만의 은행을 내가 직접 만들게 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타행 모바일뱅크들은 은행이 제시하는 서비스를 일방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반면 올원뱅크는 고객이 직접 서비스를 자유롭게 구성해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고객들은 메인화면부터 배경화면과 색상, 자주 쓰는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아기사진·연예인사진 등을 배경화면으로 사용하면서 금융을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다.

또 로딩바에 가족사진 등을 넣어 고객들이 서비스 중간 잠시 기다리는 시간까지도 고려했다. 간편인증 방식도 지문·핀번호 등 고객이 원하는 방식을 직접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올원뱅크는 농협은행 고객뿐 아니라 타행 고객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높였다. 타행공인인증서나 타행계좌를 통해서도 회원가입이 가능하다.

아울러 영업점 방문없이 비대면계좌 개설을 통해서도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등 고객의 편리함을 강조했다. 이는 기존 농협은행을 이용하지 않던 고객들을 신규 고객으로 유인하기 위한 전략이다.

◇2030·시니어 고객 대상 맞춤형 서비스 제공

올원뱅크는 기존 젊은층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던 모바일뱅크시장에서 시니어 고객까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다. 우선 2030세대를 위한 간편 금융서비스로 TOSS 송금 서비스를 도입하고 더치페이, 경조금 송금 등 다양한 간편송금 기능을 제공한다. 타행 계좌 출금 간편 송금도 토스(TOSS)와 연동해 이용 가능하다.

지난해에는 금융권 최초로 모바일뱅크에 어르신 전용서비스인 ‘큰글 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 큰글송금 서비스는 시니어층의 금융편의 제공을 위해 돋보기 기능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큰글 간편송금 기능과 어르신들이 자주 사용하는 경조금 보내기, 각종 경조사 초대장 및 감사장 보내기 기능 등을 담고 있다.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금융권 최초로 지주 공동플랫폼을 구축한 점도 특징이다. 고객들은 올원뱅크에 로그인하면 은행상품은 물론 NH농협손해보험의 여행자보험, NH농협캐피탈과 NH저축은행의 대출 상담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봉의 NH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장은 “올원뱅크의 의미가 모바일 하나만 있으면 모든 금융서비스를 한방에 해결할 수 있게 하자는 의미”라면서 “올원뱅크를 통해 고객은 보다 편리하고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받고, 농협금융으로선 고객층을 넓히고 미래의 수익기반을 다지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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