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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보험계약 유지율 관리 ‘안간힘’

보험사, 보험계약 유지율 관리 ‘안간힘’

기사승인 2017. 06. 2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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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이 유지율 개선 프로젝트를 시행하는 등 보험 계약유지율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계약유지율은 보험사의 수입보험료(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업계에서 중요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트라이프생명은 독립법인대리점(GA)의 보험계약 유지율 개선을 위해 자체적으로 ‘유지율 개선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원수사 관리 뿐 아니라 고객과 대면하는 GA에서의 유지율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덕분에 시행 1년만에 13개월차 유지율이 약 4%포인트 개선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13개월차 유지율이란 고객이 보험을 가입한 이후 13개월까지 보험료를 낸 비율을 말한다.

교보생명은 2011년부터 중장기 목표로 ‘평생든든서비스’를 시행해 고객관리와 유지율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평생든든서비스는 소속 보험설계사가 고객을 정기적으로 찾아가 가입한 보험의 보장 내용을 다시 설명하고 보장받을 수 있는 사고나 질병이 없었는지 확인해 주는 서비스다.

삼성생명도 ‘고객사랑방문서비스’를 시행해 보험설계사가 보험의 보장분석부터 보험금 수령 지원 등을 상담해 주고 있다.

이처럼 보험사들이 유지율 관리에 힘쓰는 이유는 유지율이 하락하게 되면 보험사의 이미지도 안좋아 질 수 있을 뿐아니라 당장 매출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보험사들의 유지율 관리 덕분에 지난해 전체 보험사들의 계약유지율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생명보험사 13개월차 평균 계약유지율은 82.4%, 손해보험사는 83.6%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0.5%포인트, 1.1%포인트 개선됐다.

같은 기간 25개월차 유지율도 생보사는 3.9%포인트, 손보사는 1.2%포인트 상승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계약 당시부터 유지율 관리를 위해 자동이체 신청을 권유하거나 언더라이팅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유지율 관리에 대한 인센터브를 준다거나 관리자 평가에도 유지율에 대한 평가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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