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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북한, 비핵화의 길로 나오고 억류자 석방해야”

이낙연 총리 “북한, 비핵화의 길로 나오고 억류자 석방해야”

기사승인 2017. 06. 2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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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주년 6·25전쟁 기념사
"조국 위해 헌신하신 분들 귀하게 모시겠다"
이낙연
이낙연 국무총리가 22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 조정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25일 “북한은 한반도 비핵화의 길로 나오고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며 “억류 중인 우리 국민과 미국 시민을 지금이라도 석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7주년 6·25 전쟁 기념식에서 참석해 “1953년 7월 27일 포성이 멈췄지만 6·25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총리는 “북한은 6·15 공동선언과 10·4 남북정상선언을 존중한다면 핵과 미사일 고도화를 멈추고 한반도 비핵화의 길로 나와야 한다”며 “최근 미국인 웜비어 씨의 사망사건으로 국제사회가 격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총리는 “67년 전 오늘, 이 땅에서 시작된 전쟁이 많은 것을 앗아갔지만 우리는 그 폐허 위에 다시 일어섰다.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 됐고, 당당한 민주주의 국가로 우뚝 섰다”며 “6·25 전쟁은 민족 최대의 비극이었지만 우리는 비극을 기적으로 바꾸어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과 유엔군 참전용사의 명복을 빌며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 총리는 “문재인정부는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귀하게 모시겠다”며 “유엔 참전국과의 우호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는 전사자 유해발굴에 힘쓰겠다”며 “정성어린 보훈이 강한 안보의 바탕이라는 것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2017년 6월 25일 아침 우리는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겠다는 다짐을 한다”면서 “그 결심은 온 국민을 하나로 만들 것이고 성숙한 민주주의로 가는 길, 평화로운 미래로 가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며 기념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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