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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두 번째 영장 기각 뒤 첫 소환…‘말 세탁’ 보강조사

정유라, 두 번째 영장 기각 뒤 첫 소환…‘말 세탁’ 보강조사

기사승인 2017. 06. 2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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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모자 쓰고...
두 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첫 소환된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27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비선실세’ 최순실씨(61·구속기소)의 딸 정유라씨(21)가 27일 두 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처음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후 1시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한 정씨는 무슨 혐의로 조사를 받으러 왔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 밖에 ‘삼성이 먼저 말 세탁을 제안했는지’ 등을 묻는 질문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조사실로 올라갔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는 정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앞서 정씨를 조사하면서 삼성이 먼저 애초 정씨에게 지원했던 말을 더 비싼 말인 블라미디르 등으로 바꾸자고 제안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 측은 삼성이 처음 제공했던 비타나V 등이 노출되자 삼성 소유가 아닌 것처럼 블라디미르 등으로 교체하는 것을 삼성이 먼저 제안했다는 것이다.

정씨 측은 두 번째 영장실질심사에서 말 세탁 과정을 자세히 알지 못한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씨를 소환해 삼성 승마 지원 과정에 개입했는지 등을 캐물을 것으로 관측된다.

검찰은 보강조사를 통해 정씨에 대한 세 번째 구속영장 청구 또는 불구속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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