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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와이, 북 미사일 대비 새 비상대피 훈련 강화

미 하와이, 북 미사일 대비 새 비상대피 훈련 강화

기사승인 2017. 07. 2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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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4일 시험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 출처=/연합뉴스
북한이 최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위협이 가시화 되면서 미국의 하와이도 곧 사정거리에 들 수 있다는 전망에 따라 하와이 주정부가 새 비상 대피 훈련을 발표할 전망이다.

버즈피드의 2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하와이 주정부는 학교 대피 훈련, 공격 경보 사이렌, TV광고 등을 새 대피 훈련에 포함시켰다. 이는 냉전 시절에 있었던 훈련과 같다는 의견이 나온다.

바로 공격 경보 사이렌은 냉전 시대 전쟁 대비 훈련으로 매달 울리던 것으로, 사이렌이 울리면 시민들은 지정된 피난처나 대피할 수 있는 곳으로 가야한다. 또 최장 2주 동안 대피소에서 머물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초짜리 TV광고는 하와이 내 모든 지역에 9월부터 6개월간 방송된다. 학교 대피 훈련도 강화돼, 기존 지진·화재·총기사고 대피 훈련에서 미사일 공격 대피 훈련이 새로 생기게 됐다. 이 훈련은 총기사고 훈련과 유사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하와이 국방 담당 관계자는 “한반도에서 ICBM 미사일이 발사되면 약 20분만에 하와이에 도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와이 비상계획국(HI-EMA) 담당자는 “지난해 주지사가 대피 훈련을 수정할 것을 지시했고, 지난 5월부터 본격 준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중국에도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중단을 위한 압력을 동시에 행사하고 있다. 미 군사전문매체 USNI는 20일 미 해군 존 리처드슨 참모총장이 이날 선진룽 중국 해군사령관과 화상회의를 통해 북한 문제, 미중 양국 군 관계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익명의 미 해군 관계자는 “리처드슨 참모총장이 북한 핵, 미사일 개발 계획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중국은 북한에 대해 특별한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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