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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대북제재 가하는 것이 한미 정상간 약속”

미 국무부, “대북제재 가하는 것이 한미 정상간 약속”

기사승인 2017. 07. 2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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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한국 정부의 거듭된 남북 군사회담 제안과 관련해, 강력한 대북 제재를 가하자는 것이 한미 정상간 약속이었다며 대북 압박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캐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한국 정부가 군사회담과 적십자회담을 거듭 제안한 데 대해 “양국 정상(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지난 6월 현행 대북 제재의 완전한 이행과, 북한에 최대 압박을 가하고 북한이 도발 행동을 중지한 후 진지하고 건설적인 대화로 복귀하도록 만들기 위해 새 대북 조치를 시행하자는 약속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애덤스 대변인은 또 “국제사회는 북한 정권에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번영하는 미래로 향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는 것뿐이라는 분명한 신호를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애덤스 대변인은 한국 정부의 대북 회담 제안에 대해선 한국 정부에 문의하라고 말했다. 이는 앞서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이 17일 관련 질문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북한과 대화를 위해) 충족돼야 할 모든 형태의 조건들이 우리가 현재 있는 곳에서 명백히 멀리 떨어져 있음을 분명히 했다”고 답한 것과 같이 냉담한 반응이다.

북한에 대한 군사적 옵션을 배제할 수 없다는 조셉 던포드 미 합참의장의 발언과 관련한 질문에서는 “북한이 지난 한 해 위험하고 불법적인 도발을 저지른 이후 미국은 북한의 파괴적이고 위험한 행보를 포기시키기 위해 국력의 모든 요소를 동원하는 것 말고는 다른 선택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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