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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전세가율 구로·동대문 등지 신규 분양에 ‘눈길’

高전세가율 구로·동대문 등지 신규 분양에 ‘눈길’

기사승인 2017. 07. 2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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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평균 전세가율 74.6%, 10개 자치구 상회
구로·동대문·중랑구 등 8월 이후 분양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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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동대문·중랑구 등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에서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이들 지역은 서울 평균 전세가율을 웃도는 곳으로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는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6월말 기준 현재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이 74.6%로 나타났다. 자치치구별로 △서대문구(80.2%) △성북구(79.2%) △구로구(77.9%) △관악구(77.7%) △성동구(77.5%) △동작구(76.5%) △금천구(75.6%) △중랑구(75.5%) △강북구(75.2%) △동대문구(74.7%) 등 10곳이 서울 평균치를 능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매매가 대비 전셋값을 나타내는 전세가율이 높을 경우 전세금에 조금만 돈을 보태면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에선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늘어 매매거래가 활발하다. 실제 온나라부동산정보 통계에 따르면 올 6월 관악구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445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275건)보다 61.82% 늘었다. 뒤이어 중랑구(50.59%), 동작구(39.28%), 금천구(38.59%) 등 지역에서 작년 대비 거래량이 증가했다.

더욱이 이들 지역의 올 하반기 입주 물량도 1000여가구에 머물러 이들 지역에 분양을 앞둔 단지에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우선 다음달 한양은 구로구 항동지구 5블록에서 ‘항동 한양수자인(가칭)’ 63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중랑구에선 한양이 9월 면목1구역을 재건축한 ‘면목1구역 한양수자인(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497가구(전용 23~84㎡) 규모로 이 중 23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또한 동대문구에서는 롯데건설이 10월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 한 ‘청량리 롯데캐슬’을 선보인다. 단지는 동대문구 전농동 620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총 1372가구 중 129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전셋값 상승과 입주 물량 부족이 계속될 경우 세입자들이 집을 구매하는 쪽으로 돌아선다”며 “서울은 지난달말 미분양이 달랑 64가구 뿐이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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