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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뛰는 가재울뉴타운…GS건설·삼성물산 분양 잇따라

가치 뛰는 가재울뉴타운…GS건설·삼성물산 분양 잇따라

기사승인 2017. 07. 2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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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할인분양 굴욕 딛고 부활
2년만에 1억6000만원 오른 단지도
'DMC에코자이' '래미안루센티아' 등
부동산
25일 찾은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은 작은 신도시를 연상케했다. 정돈된 아파트 단지들이 길을 따라 쭉 늘어서 있었다. 명지대 네거리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연가초등학교로 가는 오르막 양편에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공사가 한창이었다.

과거 낡은 주거지로 인식됐던 남가좌·북가좌동 일대가 가재울뉴타운 사업을 통해 작은 신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가재울뉴타운은 주거환경 개선과 기반시설을 확충할 목적으로 2003년 추진됐다. 연면적 107만8937㎡에 9구역·167개동 1만2555가구 규모로 계획됐다. 존치가구와 남가좌 1구역 재건축을 합치면 1만8167가구에 이른다.

방송사가 밀집한 디지털미디어시티(DMC)까지는 차로 10여분이면 도착하며 광화문도 30여분이면 닿는다. 지하철역이 20여분거리에 있는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서부선 경전철이 개통될경우 전철 교통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가재울뉴타운은 불과 2년전까지 미분양으로 악명을 떨쳤지만 최근들어 집값이 크게 올랐다. 가구수가 가장 많은 4구역 DMC 파크뷰자이(4300가구)는 분양에서 입주까지 온갖 풍파를 겪다 시세를 이끄는 단지가 됐다.

이 아파트는 2013년 6월 분양당시 한달간 계약률이 5%에 불과했다. 지난해 초에는 150가구에 이르는 조합원 분양분을 조합이 직접 분양하기도 했다. 조합원들이 분담금이 늘자 현금청산을하고 나간 것이다. 준공후 미분양도 전용 84㎡초과 대형 면적에서 80가구가 남았다가 물량을 털었다.

입주가 마무리된 이후에는 가격이 치솟고있다. KB부동산 통계에서 2분기기준 DMC파크뷰자이 전용 84㎡는 7억3500만원으로 가재울뉴타운 84㎡ 중 가장 비싸다. 2015년 1분기와 견줘 1억6000만원이 올랐다. DMC파크뷰자이에 앞서 분양한 DMC래미안e편한세상 84㎡는 같은기간 1억4000만원이 뛰어 매매가가 7억2000만원이다. 이곳은 미분양으로 인해 할인분양까지 들어갔던 단지다.

입주 9년차를 맞는 가재울 뉴타운은 1~4구역 입주를 마치고 분양물량이 33%가량 남아있다. 이중 2044가구가 연내 공급을 앞두고있다.

6구역은 GS건설이 DMC에코자이를 28일부터 분양한다. 1047가구 중 일반분양은 552가구다. 주택도시보증공사 분양가 관리 규정으로 분양가는 시세보다 1억여원 낮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5구역은 삼성물산이 래미안 DMC 루센티아를 9월 공급한다. 997가구 중 51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8구역은 283가구로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했으며 연말 관리처분인가를 받을 예정이다. 가재울 2블록 시장재개발정비사업(9구역)은 주상복합 450가구로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를 밟아 다음달 관리처분계획인가에 들어갈 계획이다. 7구역은 재건축에서 재개발로 계획이 변경돼 조합설립추진 단계에 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콘텐츠본부장은 “가재울뉴타운은 DMC와 가깝고 인근 상암동 아파트가 오래됐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면서 “서울은 주택공급 부족으로 6·19 대책 등 악재속에서도 긍정적인 분양결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
길 양쪽에서 아파트 공사가 한창인 가재울뉴타운 전경/사진 =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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